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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모닝루틴 실천 1년, 일기장을 다시 보며

by gogojoo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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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나만의 아침 습관을 만들어가자고 생각하고 실천하기 시작한지 약 1년 6개월이 되었다.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날짜가 2020년 6월 8일이고 그 사이 서랍 안에는 6권의 노트가 쌓였다. 2022년을 시작하면서 작년에 쓴 일기들을 읽고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부터 예전 일기를 꺼내어 다시 읽어보고 있다.


어떤 날의 일기는 내가 그 글을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떠오르는 부분들도 있다.
"아 내가 그때 그런 고민을 했었구나.", "내가 그때는 이런걸 해보고 싶어했구나.", "내가 이런 일들을 좋아했구나"
서랍 속 숨겨두었던 과거의 내 생각들을 다시 꺼내보는 느낌이다.

지난 1년간의 일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나의 목표는 1. 모닝루틴을 내 삶의 핵심 습관으로 만들기. 2. 역량을 높이기 위해 팀 이동해 새로운 업무하기. 3. 블로그 활성화하기. 이렇게 세 가지 였다.

모닝루틴 관련해서는 아직도 더 바꾸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지만 이제 확실히 습관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물 한잔 마시고 일기장을 펼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8개월 전에 팀을 이동했고 새로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팀을 옮기고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일기를 쓰는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는 좀 더 블로그 관리에 시간을 쓰고 글을 더 많이 올리고 싶다.

1년동안 유지하고 있는 나의 모닝 루틴
6시 기상 - 확언 [5분]- 목표와 습관 점검[10분] - 감사일기[5분] - 독서[20분]

이 루틴들은 항상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어서 이제 진짜 습관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나만의 루틴으로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서 아침 시간을 더 길게 가지고 싶은 있는데 아직은 잘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추가하고 싶은 모닝 루틴
5시 기상 - 확언 - 목표와 습관 점검 - 감사일기 - 독서 - 전공 공부 - 스트레칭


전공 공부하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을 더 추가하고 싶어 몇번 시도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잘 실천을 못하고 있다.
우선, 5시 기상이 잘 안되는 이유는 전날 잠드는 시간 때문인데, 밤 11시 전에 잠들어서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가져야 그 날 하루를 힘들지 않고 보낼 수 있다.

그런데 11시에 잠드는게 쉽지가 않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면 10시가 넘는데, 바로 잠들지 못하고 핸드폰을 보며 서핑을 하다가 잠드는 바람에 결국 12시를 넘기고, 5시 알람을 듣고도 잘 일어나지 못한다. 잠들기 전에 맥주 한캔을 마시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도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 :)

전공 공부 루틴과 관련해서는, 어쩌다 6시보다 일찍 일어나는 날이 있더라도 전공 공부 시간에는 제대로 집중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전공 책으로 공부하려고 하니 집중이 잘 안되어서 요즘에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감사일기까지 쓰고 조금 시간이 남으면 10분, 5분 이라도 전공 기초 관련 동영상 강의를 듣는데 나에게 더 맞는 방법인것 같아서 요즘엔 아침시간 동영상 강의를 조금씩 보고 있다. 짧게라도 꾸준히 보면서 공부하다 보면 한 챕터씩 마무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운동 루틴 관련해서, 사실 욕심 같아서는 아침에 제대로 운동을 한 30분 정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힘든 운동을 습관 목표에 넣으니 내 안에서 힘들다는 거부감이 생겨서 제대로 시작을 못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라도 동영상으로 스트레칭이나 요가 동작을 따라하는 계획으로 바꿔보았다. 동영상 중에서도 제일 짧은 것으로!

그런데 이렇게 작게 바꿨는데도 잘 실천을 못한다. 어쩌면 운동은 더 작게 바꿔야할 수도 있겠다. 아직 운동을 통해 내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느끼지 못해서 더 그런 것 같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라 아침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반면 나에게 운동은 하고 나서도 무엇이 더 좋아졌는지 바로 체감이 안되다 보니 약간은 억지로 계속하는 느낌이 있어서 더 습관으로 만들기가 어렵다. 나에게 맞는 운동 방법과 패턴을 찾고, 처음 50일까지는 계속해서 유지해 보는 기간을 같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년 뒤 지금 쓰고 있는 일기를 보며 또 어떤 변화를 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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