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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서평]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스티븐 존슨)

by gogojoo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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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해있는 조직은 일을 하며 겪게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누구나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조직 문화이다. 덕분에 나도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 보다는, 직접 새로운 제안서를 쓰고 주도적으로 실행을 해보며 피드백을 얻는 일들을 많이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일을 하면서 더 좋은 문제 해결 방법들을 떠올리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봤다.

내가 내 삶 속에서 탁월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이 책은 진화 생물학의 개념에서 출발해, 의학, 자연과학, IT, 역사 그리고 일상에서까지 어떻게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어떤 관점으로 아이디어를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실천하고 싶은 것들


1.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접 가능성을 살펴보기.

인접 가능성은 어떤 분야의 최첨단 경계 영역에서 펼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영역을 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현재까지 공개된 최첨단의 개념으로부터 만들어 지는 것이며,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것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비숫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사례들을 언급한다. 이미 공개된 최첨단의 영역으로부터 비슷한 인접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 것이다.

회사나 일상에서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의 해결방법을 고민할 때, 같은 문제를 다른 회사 혹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살펴보곤 하는데 사실 이렇게 인접 가능성의 관점으로 살펴보지는 못했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가장 최적의 방법들을 살펴보는 것은 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접 가능성의 영역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2. 약한 연결관계 많이 만들기.

나와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높지 않더라도, 다른 조직의 업무를 전반적으로 더 많이 알고 있어야 좀 더 조직에 유용한 제안을 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는 내 일만 하는데도 바쁘다는 생각으로 다른 조직에서 하는 일, 혹은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약한연결을 굴절적응의 관점에서 보면, 약한 연결 중 하나에서 나온 정보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촉발할 수 있다."

모든 일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조직 안에서는 약한 연결 관계를 통해 내가 하는 일이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관점으로 보여지는지, 그리도 그 일을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더 잘 할 방법을 없는지 살펴보는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회사 내에서 완전히 나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조직에 대해서도 관심들 두고 그곳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풀고 싶어하는지 살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3. 빨리 실패하자고 다음 시도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준비한다.

실패 자체가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페니실린 항생제는 우연한 실수로 처음 발견되었다. 세균학자 플레밍이 포도상구균을 배양하는 과정에서 푸른곰팡이가 생겼는데, 그 주변 포도상구균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페니실린이라는 성분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패를 통해 그 실패 전에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실패를 회피하기 위해 완벽을 기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실패 결과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배우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그러니 빨리 실패하고 그것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 나가자.

"틀렸을 때 우리는 우리가 추정했던 것에 도전해야 하고 새로운 전략을 받아들여야 한다. 틀렸다는 것 자체가 인접 가능성을 향힌 문을 연 것은 아니디다. 하지만 틀렸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문을 찾게 만든다."

 



4. 느린 멀티태스킹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한 분야에 대해서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취미가 있었고,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학습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멀티태스킹은 우리가 일을 하며 정신 없이 이 일 저 일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일이 장시간 머리속에 있으면서 다른 일들이 겹쳐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고, 이렇게 여러 분야의 지식들이 천천히 전환되며 일이 진행되는 방식이 느린 멀티태스킹이다.

어쩌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이유도 이것이 아니까? 잠시 긴장을 풀고 쉬면서 원래 풀려던 문제와 다른 것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이전에 집중했던 문제들은 머리속 어딘가에 남아있다. 그리고 여러 영역의 정보들이 겹쳐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워커홀릭처럼 일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 여러분야에 관심을 두고 배워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느린 멀티태스킹 과정에서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다.

"느린 멀티태스킹 방식에서는 한 가지 프로젝트가 몇시간에서 며칠동안 중앙무대를 차지하김 하지만 다른 프로젝트들도 사라지지않고 의식의 가장자리를 맴돈다. 그렇게 인식이 겹처지는 것이 이 방식을 혁신적으로 만든다."

 



5. 깊이있게 탐색하기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분야를 접하고 탐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문제를 추상화할 수 있어야 그것을 해결할 방법들을 다른 분야와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인접 가능성, 얕은 네트워크, 실패를 통한 확장, 느린 멀티태스킹 사례들을 보면서 한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있어야, 다른 분야와 접목하며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하는 일 자체에 대해 더 깊이있게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필요한 역량 중 하나는 학습 능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 분야에 대한 최신의 인접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인접 가능성),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 (약한 네트워크, 느린 멀티태스킹)을 통해 넓고 깊이있는 지식을 갖춰가야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한번 내가 정리한 내용들을 살펴보며, 어떤 분야를 내가 더 공부하고 살펴봐야 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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