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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새벽기상 모닝루틴 회고 (Day+89)

by gogojoo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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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상 목표

1. 모닝루틴을 내 삶의 일부로 만든다.
2. 눈이 떠지면 자동으로 수행되는 습관으로 만든다. 알람 없이도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3. 아침 1시간으로 내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4.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실천중인 모닝루틴

- 매일 아침 5시~6시 
- 독서 (20분), 명상 (5분), 일기 (15분), 전공 관련 공부(20분)


모닝루틴 시작 D+89일, 이번주의 모닝루틴 회고

1) 늦게 일어난 날이라도 안하는 것 보단 조금이라도 실천하는게 좋다.
월요일은 알람을 못듣고 6시가 넘어 일어났다. '루틴 실천할 시간이 없네, 망했다' 잠깐 생각했지만 어떻게든 출근전에 조금이라도 루틴을 실천하자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 근처 카페에 가서 20분간 짧게 나만의 루틴을 마쳤다. 알람을 못듣고 늦게 일어난 상황은 되돌릴 수 없지만, 그 이후 어떤 선택과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내가 결정한다. 작지만 내 시간에 대한 결정권을 내가 갖고 있다는 느낌이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짧게라도 루틴을 진행해야 오늘 하루가 그냥 매일 똑같이 흘라기는 그런 하루가 아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해지는 하루가 되는 것 같다. 이 느낌이 아침 기상 습관을 유지하게 해주는 일종의 보상으로 작용한다.

 

 

10월 12일의 모닝루틴 완료!

 

 


2) 전공 공부 루틴 점검!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항상 느꼈던 전공 기초와 용어들을 공부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모닝루틴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았다고 생각이 들 무렵, 전공 기초 공부하기 루틴 20분을 추가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9월 23일부터 전공 관련 책 읽기 루틴이 추가되었고, 약 3주가 지났다. 처음 시작하는 루틴이라 아주아주 읽기 쉬운 전공 관련 기초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고, 총 8개의 챕터 중 6개 챕터를 읽었다. 10월 안에 남은 챕터까지 모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전공책 읽기를 하며 좋은 점 : 

1) 평소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인프라 관련 용어들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2) 내가 어떤 부분을 잘 모르는지 알게 되었다. (서버 보안 관련 영역과 사내 업무 시스템 관련 영역에서 처음보는 내용이 많다.)

3) '내가 잘 모르는 것도 많으면서 그걸 개선하려는 노력도 안하네' 하면서 스스로 불안해 하던 마음이 없어졌다! - 실제로 지식이 늘었는지와는 별개로 :) 

 

- 전공책 읽기와 관련해 개선할 점 :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넘기기 위한 인출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읽고만 넘어가다 보니 읽을 당시에는 아는 것 같지만 며칠만 지나도 다시 까먹게 된다. 어떤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인출 (글쓰기, 시험보기, 말하기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어딘가에서(?) 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인출을 해보고 실제로 나의 지식을 쌓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겠다.

 

 

 

10월 13일의 모닝루틴 완료!

 

 

3) 모닝루틴을 위한 전 날 저녁루틴의 중요성
저녁루틴은 루틴으로 부르기 힘들 정도로 매일 매일 다르다. 책을 더 읽을 때도 있고, 블로그 활동을 할 때도 있고,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기도 한다. 다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은 저녁 일기를 쓰는 것인데, 일기에는 오늘 나에게 영감을 주었던 일 혹은 감사했던 일 3가지를 쓰고, 다음날 할 일들을 적는다.

다음날 할 일을 한번 적어보면서 미리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새벽기상과 모닝루틴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일어나서 뭘할지 고민하는 대신 바로 어제 일기에 적은 1번 액션을 수행하면 된다. 그러면 그 이후 일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이어서 할 수 있다.

 

 

 

4) 이번주 모닝루틴을 돌아보며

모닝루틴을 잘 하려고 하다보니 저녁루틴이라는 것이 생겼고, 저녁루틴을 마치고 내일 아침을 위해 일찍 잠이 들다 보니 예전보다 오히려 더 숙면을 취하는 것 같다. 모닝루틴 실천 전에는 이불에 누워 핸드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며 이런저런 기사를 보다가 잠들곤 했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수면 시간은 6시간~7시간으로 비슷한데 수면의 질은 더 좋아졌다. 처음 모닝루틴을 시작할 때는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엄청 졸리고 피곤했는데, 지금은 내 몸도 적응이 되었는지 오히려 예전보다 컨디션이 좋다. Good!

 

올해의 1번 목표, 모닝루틴을 내 삶의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다음주도 이번주처럼 아침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한 주를 보내야겠다.

 

 

6월 15일 모닝루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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