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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새벽기상 모닝루틴 - 추석연휴 회고

by gogojoo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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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5일까지의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시댁과 친정에서도 꾸준하게 모닝루틴을 실천할 계획이었으나, 결론적으로 연휴 기간에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10월 3일 하루만 30분 정도 짧게 루틴을 실천하고, 나머지 날에는 실천하지 못했다.

집에서는 어느정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연휴 기간에도 잘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마음과 다르게 루틴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1. 저녁루틴

- 맛있는 음식들 먹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술한잔(?) 하고 나면 어느새 12시가 가까워져 있었다. 평상시에는 저녁루틴을 통해 일기를 쓰면서 그날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고, 다음날 할 일을 정리하면서 다음날의 모닝루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디테일한 실행 계획을 기록해두었었다.(일어나서 물마시고, 앉아서 어떤 루틴들을 진행할 것인지 써보곤 했다.)
- 저녁루틴 덕분에 다음날 아침에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일어나 모닝루틴 실천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저녁루틴이 빠지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졸리니까 그냥 자자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들어 버렸다.
- 저녁 루틴을 통해 다음 날 아침 할 일을 머리속에 정리하고 잠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2. 장소

- 시댁과 친정에서 모닝루틴을 실천할 장소를 미리 정확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일어나면 어디에 앉아서 루틴을 실천할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연휴 첫 날에 그래도 6시 전에 일어나서 책을 조금 읽었었는데 소파에 앉았다가 곧장 잠들었다. 물론 늦게 잠들어서 더 피곤한 것도 있었지만, 약간은 긴장된 자세로 앉아서 책을 보고 일기를 쓸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정해놓는게 필요했던 것 같다.
- 일어나면 바로 지정한 장소로 가서 '이제 루틴을 실행할 시간이야' 하고 생각의 모드를 바꾸는 과정이 필요했다.

3. 휴일을 대하는 마음

- 추석 연휴니까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도 된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했다.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과 보내는 휴일이니까 피곤하면 좀 더 자고 괜찮으면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 물론 1년 365일 항상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늦게 일어난 날에도 분명 짧게라도 일기를 쓰고 독서를 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거의 루틴 실천 없이 연휴를 보내서 아쉬운 마음이다.
- 휴일에도 루틴을 실천하고 싶은 이유는, 정신 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나의 내면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래야 휴일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다짐

다음번에 이렇게 길게 연휴가 있거나, 휴가가 있는 기간에는 오늘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겠다. 휴가 기간에도 하루를 일찍 시작해야, 휴가 시간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10월 3일 모닝루틴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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