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개발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by gogojoo 2020. 5. 20.
반응형

이 책은 세번정도 읽은 것 같은데,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머리에 남게되는 몇 가지 내용들이 있다. 내 삶에서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만이 아니다. 그것은 경의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 상대방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 형제애는 크게는 전 세계 모든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자신의 가족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적대시 혹은 배타적으로 보는 것은 확대된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본 바탕 (최대의 이익 추구)이 사랑의 본질과는 맞지 않다. 적당히 틀에 맞춰져서 '괜찮은' 정도로 포장되어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같은 관계로 서로에게서 이익을 찾으려고 하는 관계가 사랑은 아니다.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 정신적 집중. 우리는 사실 대부분의 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 (사람을 만나고, 일을하고 .. 하지만 제대로 그 시간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쓰고 있는가?)

마지막 장에 에리히 프롬의 조교였던 한 사람이 에레히 프롬의 삶과 그가 실천한 사랑의 기술과 관련된 글이 실려있었다.

그는 유년시절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가진 어머니와, 학자로서의 길에 기대를 걸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자랐다고 한다. 여러번의 사랑에서의 실패를 통해 부모님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된 하나의 인간으로서 사랑을 하는 방법을 찾아간 것 같다.

그는 사랑이 그냥 마냥 좋거나, 적당히 즐거운 정도의 감정이 아니라, 실존에 대한 이해라고 했다. 그의 마지막 연인이었던 사람이 사회심리학자로서 사랑의 이론을 완성하는데도 영향을 준 것 같았다. 그리고 연인들이 대부분 같은 업계?에서 일했던 여성들인 것을 보면 그는 실존에 대한 깊이있는 질문을 통해 사랑을 했던 것 같다.

조교가 봤을 때, 그 사람의 본질에 해당하는 질문 (본인 스스로는 차마 던지지 못하고 회피해왔떤 질문)들을 던지면서도 발가벗겨지는 느낌 혹응 당황스럽거나 수치스러움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웠다고한다. 적당한 관계가 아닌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이 작가의 삶과 태도 안에 녹아져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 과정이 자연스러워 보였던 것 같다.

지금 내 주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들에 내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집중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