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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

by gogojoo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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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새로운 습관, 새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도 그것들을 한번에 바꾸거나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는 의지의 문제도 있겠지만, 우리의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자신의 의지를 탓하며 자괴감을 갖는 대신 스스로도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울 만큼 아주 작은 일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오랜시간 진화하며 인강의 뇌는 세 개 영역으로 구분이 되었다고 한다. 크게 뇌간, 중뇌, 대뇌피질로 구분할 수 있다.
뇌간 - 파충류의 뇌, 숨을 쉬고 심장을 뛰게하고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영역.
중뇌 - 포유류의 뇌, 감정을 처리하며 위험이라고 판단되는 순간 활성화 되는 영역.
대뇌피질 -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하는 영역.

우리의 변화를 막는 것도 이 중뇌 영역 때문인데, 뇌는 우리의 실제적인 위험 뿐만 아니라 매일 하던 행동 패턴의 변화 역시 위험이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작은 일부터 실행해야 한다. 책에서는 스몰 스탭 전략이라고 얘기한다.

우리의 이성(대뇌피질)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잡고 새로운 습관을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중뇌에서는 이것을 기존에는 없던 변화이자 위험으로 인지한다. 중뇌는 기존의 안정성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단지 이성의 영역에서만 의지를 가지고 다짐한다고 해서 새로운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스몰 스탭 전략
1. 퇴근할 때 한 층 아래에서 내려서 층 한개만 걸어서 올라가기
2. 하루 한번 배우자에게 칭찬하고 고맙다고 말하기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칭찬하기)

책을 읽으며 이렇게 두 가지를 한번 실천해보자고 다짐했다.

퇴근하는 길에 계단 오르기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데 1층부터 우리집까지 올라가는 목표는 나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져 시작을 못했던 것 같다. 한 층 정도는 가볍게 올라갈 수 있으니 엘레베이터에서 한 개 층 전에 내려서 걸어서 올라가는 것을 실천하자.

우리 부부 사이에 아이에 대한 이야기 외에 다른 주제들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작을 부분 칭찬하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책에서 작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배우자가 서로에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것을 더 작게 만드는 방법을 계속해서 질문하는 내용이 있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작은 실천 두 가지 외에도 더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배우자가 보기에도 내가 아주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을만큼 작은 습관인지 같이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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